[동청문 2주년] 보드게임대회 - 루미큐브
- 게임종목 : 루미큐브 경기룰 >> 보드게임대회_루미큐브_룰_동청문.pdf
- 참가신청 : 2023년 9월 4일(월) 23:59까지 ^^
- 결승대회 : 2023년 9월 23일(토) 14:00
- 예선대회 : 2023년 9월 16
일(토) 16:00
- 특전 : 우승 상장과 5만원 상품권, 준우승 3만원 상품권, 참가자 1만원 상품권 증정
- 문의 : 031-676-0924 허학범 청소년지도사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참가신청 : 아래 신청링크에서! ^^
루미큐브
1930년대에 루마니아계 유대인인 '에프라임 헤르차노'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발명한 게임으로 플레잉 카드로 놀 수 있는 게임인 러미 혹은 훌라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헤르차노가 루미큐브를 만들었을 때 마작과 러미, 도미노 등등에서 규칙을 착안해냈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가족들과 놀려고 한 세트를 직접 손으로 깎아서 만들다가 이게 돈이 된다고 생각했는지, 1978년 공식적인 룰북을 만들고 상품화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현재는 3년마다 국제대회(WRC, 월드 루미큐브 챔피언십)가 열리며, 우승한 사람에겐 세계일주 여행권이 주어집니다. WOW!! 한국에서의 우승자는 아직 없으며, 최고 성적은 2위라고 합니다. 대회 전엔 각 나라별 국가대표 선발전도 열립니다.
게임명칭 읽기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게임의 이름을 어떻게 읽는가를 두고 간혹 논란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철자만 보면 영어식으로 읽을 때 마지막 u를 단모음으로 발음하여 ‘루미(러미)커브’라고 해야 할 것 같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렇게 읽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게임 고안자인 에프라임 헤르차노가 의도한 독음은 ‘루미큐브’라고 하네요. 국제적으로도 ‘루미큐브’라고 읽는것이 대세이고 영어권에서도 ‘루미큐브’라고 읽는것을 수용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게임방법(Sabra 룰)
루미큐브는 1부터 13까지 숫자가 적혀있는 4가지 색깔의 패 두 벌과 조커 2개(총 10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14장씩 패를 나누어 가져 시작하며, 족보에 맞는 순서대로 패를 테이블 중앙에 내거나 혹은 패를 하나 가져오거나 하는 식으로 순서를 진행하여 제일 먼저 자신의 패를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한명이 모두 내려놓아도 계속 진행해서 그다음으로 패를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2등이 되는식으로 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족보는 최소한 3개 이상의 루미큐브 패로 이루어져야 하며 족보는 같은 색깔로 연속되는 숫자(런)/똑같은 숫자이되 서로 색깔이 달라야 합니다.(그룹). 그룹 및 런을 세트로 칭하며 이건 루미큐브 박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올바른 예 = 1, 2, 3(런) / 5, 5, 5(그룹)
잘못된 예 = 1, 2, '3'(숫자는 차례대로 나열했으나 색이 다름) / 5, '5', 5(같은 숫자끼리 나열했으나 색이 겹치는 카드가 있음)
쉽게 말하면 포커의 스트레이트 플러시나 트리플, 포카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맨 처음에 패를 내려놓을 때는 "등록"이라고 해서 세트(들)를 이루는 패의 수의 합이 30 이상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10, 11, 12(총합 33)"나 "10, 10, 10(총합 30)"으로 이루어진 족보가 그것입니다. 등록은 반드시 자신의 패로만 해야 하며 붙이는 방식이 아닌 세트로만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이 끝났다면 그 다음부터는 이미 바닥에 놓여진 족보들을 망가뜨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리저리 변형하거나 가져와서 내 족보와 자유롭게 혼용하면 됩니다.
말만 들어보면 쉬워 보이지만, 다른 사람도 이미 공개된 족보들을 이리저리 뒤섞기 때문에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죠. 특히 등록만 하면 남의 패에 붙이건 남의 패를 가져와서 쓰건 아무 상관이 없는지라 차례 기다리는 동안에 패들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뀌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4~5개짜리에서 끝에 하나만 떼어다 쓰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떼가서 3개짜리가 되어버리면 계획이 그대로 어그러집니다. 심지어 "아 미안, 이거 안 되는구나. 다시 돌려놓을게" 하면서 복구하는데 원래 배치가 기억나지 않으면(…) 그대로 게임이 파토나기도 하지요. 그래서 모래시계나 타이머 같은 걸로 플레이어마다 시간제한을 걸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도의 사고력이나 수읽기가 필요한 게임은 아니고 딱 즐기기 좋을 수준만큼만 머리를 쓰면 되기 때문에 최소한의 룰이해와 권장연령 수준의 지적사고만 할 수 있다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패를 전부 사용하여 '루미'라고 외치면 승리합니다. 간혹 친구들끼리 하면 다 놓아도 루미 안 해서 지기도 한다 간혹 풀에 있는 카드가 없고 '루미'를 외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패에 있는 숫자의 합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자입니다. 각 라운드에서는 승자를 제외한 플레이어가 남은 패에 적힌 숫자를 각자 더하고, 조커가 남아있다면 30점(공식룰)이나 50점(대회룰)을 추가하여 벌점을 매겨 기록합니다. 그런데 2018년 세계 대회부터 벌점이 -100점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1등은 그 벌점들을 합한 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4라운드까지 진행하며 점수에서 벌점을 뺀 값이 최종 점수입니다.
만약 등록을 하지 못하면 벌점 100점이고 등록을 할 수 있었는데 등록을 안 한 경우에는 벌점 200점입니다.
